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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카오메이커스 애찬

친구가 볶은검정콩을 선물했다. 내 머리카락 숱을 관리해주려는 것인가. 

이후 마스크팩도 왔다. 난데없이 붙일 시간도 없는 나한테 나도 생각해주지못하는 나의 피부를 위해서겠지. 

모두 어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는 없는 품목이었다. 

내가 카카오메이커스를 알게된 경로다. 

 

그후에는 나도 이불, 물티슈, 방울토마토, 해물찜 등 짬짬이 쇼핑하는 재미를 붙였다.

 매번 마켓컬리에는 한번에 많이 담거나, 쿠팡에서 검색을 했지만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하루에 4개 정도씩 보내주는 물건을 보는 것ㅇ 재밌기도 하가.

때로 여행 패키지를 볼 때면 나 홀로 훌쩍 떠나는 상상을 하기도 하니 나 중독이 되었나 싶기도.

사실 좀 끌렸던 부분은 물티슈 사용 죄책감을 가지던 나에게 생분해 물티슈를 소개해준데 있었다. 

아이들 덕분에 쓰는 일이 꽤 있는데, 매번 쓸때마다 지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하는 불편을 그래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지 않던가. 

이후에도 화훼농가돕기로 꽃을 주문하거나, 농가돕기 방울토마토는 정말 싱싱하고 맛도 좋더라. 

 

요즘에는 지인에게 선물 할 일이 있으면 

상대방의 취향을 생각하며

카카오메이커스 랭킹에 들어가본다. 

참 적절한 애들이 기다리고 있더라. 

 

내가 카카오에서 받은 것도 없는데 애찬가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나는 쇼핑을 과히 즐기는 사람이 아니란 사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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