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당시에도 10년 이상의 장기 추적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 걱정되긴 했지만,
수술을 막기에는 안경을 벗는 자유에 대한 갈망이 더 컸다.
이제 라섹 후 12-13년이 된 것 같다.
노안이 오는 시기와 맞물렸을까. 아니 노안이 평균보다 빨리 오긴 왔다 손에 든 카톡메시지가 안보이기 시작했을때 올게 왔다고 생각했다.
그저 저렴한 돋보기 하나 맞춰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일을 하다보면 PC화면도 봐야하고, 서류를 번갈아 봐야하는 불편이 생기고,
그리고 외부일정이 있는가하면 돋보기를 놓고 가기에는 불안한 마음에 돋보기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난감했다. 어릴적 처음 안경쓰던 초등시절처럼 목에 줄을 걸어 돋보기를 가져갈까?
이건 너무 할머니 같지않은가 ㅎㅎ
결국 돋보기를 수개 더 마련하여 여기저기 두고 보기로 하였는데
안경점에서 하신 말씀은 현재는 원시가 심하지 않아서 서류보다가 PC화면을 당겨서 볼 수 있는 조절력이 있지만, 곧 PC화면도 잘 안보일것이라는 심한 말씀을(여기서 곧은 1-2년은 아닐터)하셨다.
돋보기로 보긴하지만 눈이 많이 피로하고
난시도 생긴것 같이 글자가 흐릿할 때가 많아 다시 검사를 해보니
원시 한단계가 왔다고 하는데, 이는 라섹 당시 각막을 지나치게 많이 깍은 경우 종종 일어날 수 있는 경우라고 한다.
난 결국 다른 어떤 검사결과 반영없이 기존 돋보기를 하였지만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바로 오피스 안경이 있다는 사실
안경점에서는 주문 후 일주일이나 걸리고 비싸다고 권하지 않으셨지만
찾아보니 다초점렌즈와 같은 방식인데, 원거리를 1미터 정도를 보게하고 아래쪽은 35센티 정도의 거리에 맞는 돋보기인셈이었다.
1-2미터 거리에서 활동하는 오피스환경에는 적합해보인다. 오피스안경 시용 중이신 분들의 후기를 듣고싶다.
내가 오피스 안경을 쓴다면 상세히 후기를 남기리.
일상